굴·수산물 백과
GLOSSARY제품 설명과 발주서에 나오지만 정작 풀어서 설명한 곳이 드문 용어를 모았습니다. 항목은 계속 늘려갑니다.
수하식 양식이란? 굴 양식 시설과 연승수하식·뗏목식 차이
굴 양식장에 가면 바다 위에 부표가 줄지어 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주변을 둘러봐도 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수하식 양식은 굴 등을 줄에 붙여 부표 아래 바닷속에 매달아 기르는 방식입니다.
굴을 매다는 줄인 수하연의 설치 구조, 굴이 자라는 과정과 환경, 연승수하식·뗏목식·바닥식의 차이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수하식 양식의 수하연 설치 구조와 배치 방식
수하식 양식장은 물 위의 부표에서 물속의 수하연까지 위아래로 이어진 구조입니다. 이 부표가 긴 지지 줄이나 뗏목을 받치고, 그 아래로 수하연 여러 개가 물속으로 늘어집니다. 굴은 이 수하연에 붙어서 자랍니다.
수하식 양식의 굴 성장과 수확 과정
굴 양식은 채묘, 양성, 수확 순서로 진행됩니다. 채묘는 굴 유생을 자재에 붙이는 단계이고, 양성은 붙은 어린 굴을 물속에서 키우는 단계입니다. 양성 기간에는 굴의 성장 상태와 양식시설을 살피며, 수확 시기가 되면 굴이 매달린 수하연을 끌어올립니다.
수확한 굴은 껍데기를 제거하는 탈각·박신 작업을 거칩니다. 이 과정은 ‘굴 탈각·박신이란 무엇이며, 위생관리는 어떻게 할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제품별 가공 과정은 ‘굴 가공 공정은 제품별로 어떻게 달라질까?’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굴 양식의 채묘와 수하연 역할
채묘 자재는 바닷물 속을 떠다니는 굴 유생이 달라붙는 곳이고, 수하연은 굴이 붙은 이 자재를 물속에 매다는 줄입니다. 채묘 자재에 자리 잡은 어린 굴은 수하연에 연결된 채 수확할 크기까지 물속에서 자랍니다.

수하식 양식의 수하연 간격과 양성 밀도에 따른 차이
굴을 지나치게 빽빽하게 기르면 한정된 먹이를 두고 굴끼리 경쟁하게 되므로, 수하연의 간격과 양성 밀도는 해역 조건에 맞춰 조절합니다.
물의 흐름과 수온 등 해양환경도 굴의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같은 수하식으로 길러도 해역과 시기에 따라 굴의 비만도(살이 차오른 정도)가 달라집니다.
수하식 양식의 연승수하식과 뗏목식 비교
수하식 양식은 수하연을 무엇에 매다느냐에 따라 연승수하식과 뗏목식으로 나뉩니다. 연승수하식은 부표로 띄운 긴 줄에 수하연을 매달고, 뗏목식은 물 위에 띄운 뗏목에 수하연을 매답니다.
수하식 양식과 바닥식 양식의 차이
바닥식 양식은 바다 바닥이나 갯벌을 이용해 굴을 기르는 방식입니다. 그중 투석식은 주로 조간대에 돌을 놓아 굴이 붙어 자라게 합니다.
조간대는 밀물 때 잠기고 썰물 때 드러나는 곳이라, 투석식 굴은 바닷물이 들어올 때 먹이를 먹습니다. 반면 수하식 굴은 물속에 잠겨 있는 시간이 길어 그만큼 먹이를 먹는 시간도 깁니다.
연승수하식·뗏목식·바닥식 양식의 시설 구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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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연승수하식 |
뗏목식 |
바닥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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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구조 |
부표로 띄운 긴 줄 |
수면 위 뗏목 |
해저면·갯벌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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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위치 |
긴 줄 아래 물속 |
뗏목 아래 물속 |
바다 바닥·조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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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배치 |
줄에 수하연 연결 |
뗏목 아래 수하연 설치 |
바닥에 돌 등 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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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수하식의 한 형태 |
수하식의 한 형태 |
별도 양식 방식 |
수하식 양식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굴 외에 다른 수산물도 매달아 기르나요?
네. 멍게(우렁쉥이) 등도 물속에 매달아 기릅니다. 기르는 수산물에 따라 사용하는 시설과 양식 방법은 달라집니다.
수하식 양식은 어느 지역에서 하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안에서 이루어지며, 통영과 거제가 대표적입니다. 다만 양식 방식만으로는 생산지를 알 수 없으므로, 굴을 살 때는 제품의 원산지 표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개체굴도 수하식 양식으로 기를 수 있나요?
네. 개체굴은 한 개씩 따로 키운 굴입니다. 전용 용기에 담아 물속에 매달아 기를 수 있습니다.
양식 굴에도 사료를 따로 주나요?
아닙니다. 굴은 바닷물 속 플랑크톤 등을 걸러 먹으며 자라므로, 일반적인 굴 양식에서는 사료를 따로 주지 않습니다.
양식한 굴은 씻어서 바로 먹어도 되나요?
아닙니다. 씻는 것만으로는 생으로 먹어도 되는지 알 수 없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섭취 용도와 보관 방법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가열조리용 굴은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합니다.
참고자료
삼삼 매거진, 굴 가공 공정은 제품별로 어떻게 달라질까?
삼삼 매거진, 굴 탈각·박신이란 무엇이며, 위생관리는 어떻게 할까?
FAO, Culture of the Pacific Oyster (Crassostrea gigas) in the Republic of Korea
한국수산과학회지, 통영-거제해역 수하연 양식 참굴의 비만도 장기변화와 영향 요인 고찰
국립수산과학원, 개체굴(참굴) 양식기술
식품의약품안전처, 겨울철 굴 안전하게 먹는 법
국립수산과학원, 바다를 머금은 꽃, 우렁쉥이(멍게) 양식